
오늘이 오블완 챌린지 마지막 날이다.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'매일 꾸준히 해야겠다' 보다는 '그동안 내가 거쳐온 음악들에 대한 감상을 흔적으로 남기고 싶다'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. 그 과정에 '오블완 챌린지'가 있었고, 자연스레 글을 쓰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. 평소에 음악을 들을 때도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. 이 음악을 들려주는 아티스트가 어떠한 목적으로 노래를 썼는지, 이 음악에 숨겨진 메시지는 무엇인지, 그리고 내가 이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생각을 한다. 지금 와서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, 그 당시에 느낀 그 살아있는 감정들이 이제는 많이 흐릿해졌다는 것이다. 그때도 지금처럼 기록을 해놨더라면, 조금은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. 하지..

올해가 스텔라장의 데뷔 10주년이 되는 해이다. 내가 스텔라장을 알게 된 시점이 2021년이었는데, 벌써 이 가수를 좋아하게 된 지도 꽤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든다. 어제와 오늘은 스텔라장의 10주년 콘서트인 'I LOVE TO SING'을 진행했는데, 나는 오늘 일요일 저녁에 콘서트를 보러 다녀왔다. 스텔라장의 콘서트에 가게 되는 것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이다. 그럼에도 공연을 기다리는 시간은 늘 즐거운 기분이다. 스탬프를 찍는 공간, 스텔라장 콘서트 MD 티셔츠를 파는 곳, 그리고 10주년을 기념하는 포토존도 있었다. 내가 이 가수의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영광이었다. 스텔라장의 이번 공연을 보면서 '스텔라장이 이 공연을 위해 정말 많이 신경을 썼구나'하..